오락실/레트로 이야기

페르시아의 왕자 1989

클레이모어 2024. 10. 18. 10:05

https://youtu.be/se1m-gIGmRQ

급 생각나서 리뷰해보고 싶은 오늘의 게임은 무려 1989년 브로더번드사에서 발매한 [페르시아의 왕자] 입니다.
최근에 유비에서 발매된 [페르시아의 왕자: 잃어버린 왕관] 으로 명맥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시초 시조 조상님격 게임이지요.
뭐...너무너무 유명한 게임이라 뭐라 가타부타 설명할 필요도 없을 것 같네요😂😂


여러가지 기종으로 출시가 되었는지 기종별로 다양한 커버아트를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 게임은 고인돌1편과 함께 개인PC나 학교, 학원등에 있는 모든 PC에 단 한 번이라도 안 깔린 PC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큰 인기를 자랑하던 게임이지요.

모래가 모두 떨어지면 공주는 이슬처럼 사라집니다

"마법의 성을 지나 늪을 건너 어둠의 동굴 속 멀리 그대가 보여"
더클래식의 유명한 명곡 "마법의 성"은 페르시아의 왕자를 플레이하다가 영감을 얻어 만든 곡이라고 합니다.
뭐 정확히는 1편이 아니고 1994년에 발매됐던 2편이었지만요.
아무튼 이 게임은 사악한 마법사 자심의 마법의 성에 잡혀간 공주를 구출해야하는 게임입니다.

제 친구 중 한 명은 이 게임을 "페르시아의 거지"라고 불렀는데 제 친구 뿐만 아니라 수많은 플레이어들이 왜 왕자가 저런 거지꼴을 하고 있느냐는 성토가 많았던 왕자의 측은한 모습입니다...

제작자도 그말을 들었는지 스스로 깨달았는지 타기종or리마스터 등에서 점점 거지에서 왕자의 행태로 변해가는군요.

 

거지꼴이어도 칼 싸움은 잘함ㅋ

 

왕자는 공주를 구하기 위해 던전과도 같은 성안을 탐색하고 장애물을 넘고 자심의 부하들을 쓰러트려 나아가야합니다.

유명한 데스씬. 당시엔 굉장히 충격적이었죠. 상반신과 하반신이 세퍼레이트 하는 그 씬은 심의 상 생략합니다.

드디어 마주한 끝판왕 자심
자심은 힘덱스 만땅찍은 칼법사
이김ㅋ
천신만고끝에 공주를 구출한 거지왕자


저는 어렸을적에 16비트 흑백모니터로 많이 즐겼던지라 흑백 버전에 더 향수가 느껴지는군요.

어허..광복시절이 아닙니다. 90년대 만해도 흑백으로 게임을 했었다구요!


여담으로 이후 나온 2편은 개인적으로는 어렵기도 했고 크게 재밌게 하지는 못했습니다.
그 이후에 나온 3D 후속작품들도 접해보지는 못했군요.
정말 살면서 가장 많이 플레이&엔딩을 본 게임으로 남아있는 페르시아 왕자 1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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