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실/리뷰 16

갓 오브 워2 HD

1편의 트랩 억까 구간에 치를 떨고 다시는 이 시리즈를 하지 않으려 했으나 2편이 시리즈 제일 명작이라기에 결국 2편도 손을 대고 말았습니다.예. 트랩억까는 그닥 없었는데요..2편은 주로 타이밍을 맞춰야 하는 퍼즐 구간 억까가 사람 환장하게 하는군요. 마지막 제우스와의 전투 QTE도 사람을 끔찍히도 괴롭혔어요. 15트인가 16트만에 잡았습니다.옆에서 구경하던 우리 직원도 "때려치세요. 때려쳐.""20트 채우시겠넼ㅋㅋㅋㅋㅋ" 하면서 긁어대는 바람에 더욱 빡이 치더이다.스토리나, 호쾌한 핵앤슬래시 구간, 영상 및 전투 연출은 훌륭합니다.하지만 퍼즐이 두뇌유희라기 보다는 칼타이밍과 피지컬, 수차례 리트라이를 요구해서 좀 많이 짜증이 났습니다.이렇게 가을께 구매했던 [갓 오브 워: 오리진스 콜렉션]을 마무리 했..

오락실/리뷰 2024.12.16

페르소나 3 리로드 : 에피소드 아이기스

봄 께에 [페르소나 3 리로드] 플래티넘을 달성해놨는데확장팩이 나오고는 내 플래티넘을 빼앗아 갔더라구요.허 [페르소나 5 더 로열]과 함께 단 두 개만 있는 플래티넘인데!!그래서 추가 미션 같은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플래티넘을 되찾기 위해 결국 [페르소나3 리로드: 익스팬션 패스]를 시작했습니다.☆스포를 피하려고 한 리뷰입니다만 예민하신 분들께서는 열람에 유의 바랍니다.[페르소나 3 리로드] 본편의 후일담 이야기이며주인공의 의지를 계승 받았다는 설정으로 아이기스가 주인공인 에피소드 입니다. 본편 주인공 처럼 모든 페르소나를 구사할 수 있게 되지요본편의 사건이 모두 종료되고 멤버들은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하고 기숙사에서 마지막 작별의 파티를 합니다.자정이 되는 순간! 모든 것이 끝난 줄만 알았는데 쉐도우 타..

오락실/리뷰 2024.12.05

게임 vs 게임, 클로즈드 나이트메어 vs 데스 컴 트루

여기 기억을 잃고 낯선 방에서 깨어난 여자가 있습니다.기억을 잃은 채 어딘지 모를 호텔방에서 깨어난 남자도 있습니다.기억을 잃은 채 낯선 장소에서 깨어난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실사 기반의 어드벤처 두 개의 게임!출발! 비디오게임 여행,김클레의 게임 대 게임. [클로즈드 나이트메어] vs [데스 컴 트루]지금 시작합니다!클로즈드 나이트메어는 2018년 제작된 호러 기반의 방탈출 게임입니다.디스가이아 시리즈로 유명한, 괴작을 많이 만들던 니폰이치 소프트웨어에서 만든 게임입니다. 그래서인지 이 게임. 아주 괴작입니다.데쓰 컴 트루는 2020년 제작된 미스터리 기반의 인터랙티브 무비라고 볼 수 있습니다.단간론파시리즈를 만들었던 제작진이 스파이크 춘소프트에서 나와서 투쿄게임즈 라는 회사를 차린 후 만든 첫 작품..

오락실/리뷰 2024.12.02

드래곤 퀘스트 III HD-2D 리메이크

딱히 [드래곤 퀘스트 3 HD-2D 리메이크]를 나오자 나자 해 볼 생각은 아니었습니다만, 생일 선물이라고 친구에게 컬처랜드 상품권을 받았는데, 미래를 도모하며 이를 쟁여두지 못 하는 습관 때문에 결국 다른 마땅한 살 것이 없어 드퀘3를 발매 즉시 구매 플레이를 하게 됐습니다.1988년. 무려 36년전의 게임을 현세대 감각에 맞게끔 리메이크 되었을 것이냐? 아님 그저 그런 추억팔이 상술일 뿐인가? 에 대한 우려가 많았지요. 36년이란 시간은 일정 비율의 유저분들의 나이보다도 많으리라 생각되니까요.확실히 시대와 세대를 거쳐오면서 그래픽이 분명히 발전하고 있는 점은 있습니다. 하지만 36년전의 그래픽을 단순 HD-2D화로만 그친것은 최근의 주로 드퀘11로 입문한 많은 신규 유저들의 구미까지 당기게 하기란 무..

오락실/리뷰 2024.12.02

야옹 미션 스팀 2024

이번에 미니맵으로부터 코드를 제공받아 플레이 및 리뷰하게 된 게임은 2024년 엑셀릭스라는 업체에서 개발한 [야옹 미션]입니다.정확히 제한된 턴 수 안에 장애물을 파괴 또는 이동해 목적지로 나아가는 퍼즐이라는 심플한 구성. 소위 블록 슬라이드 퍼즐인데 아주 새로운 형식은 아니었습니다.박스를 특정 위치로 옮기며 나아가는 소코반 형식의 퍼즐은2D(탑뷰) 젤다 시리즈에서 던전 공략의 아주 기본적 문법으로 등장합니다.제 최애 게임 중 하나인 [다크세라핌]에서도 던전 탐색 시 자주 볼 수 있었죠.아주 같지는 않지만 테일즈 오브 시리즈에도 블록을 특정 위치로 옮기는 변형된 형태의 퍼즐을 종종 만나볼 수 있습니다.블록을 이리저리 밀면서 길을 내어 목적지로 나아간다는 점에서 보드 게임 [러시아워] 류의 게임들도 같은 ..

오락실/리뷰 2024.11.24

워크래프트1 리마스터 배틀넷 2024

많은 분들의 분노에 공감합니다.이렇게 리마스터랍시고 낼 거면 내지 않는 게 나았을 뻔했어요.아무리 원작이 30년 전의 도스 게임이라지만 RTS 기술의 최고점 스타크래프트 2 까지를 겪고 난 유저들에게 이렇게 개선된 점 하나 없이 게임을 고대로 내면 안 되는 거지요.그래픽이요. 워 3, 스타 2까지 갈 것도 없고,10년 전에 지들 게임 표절했다고 징징징 했던 중국의 [도탑전기: 영웅들의 각성] 선에서 정리됩니다. 그냥 둠처럼 도트 리마스터링을 하지 그랬니. 워크 2 리마스터 원본 도트는 괜찮더구먼.. 1도 좀 신경 써서 리마스터 좀 해주지...미션 전에 텍스트로 브리핑은 해주는데 이것 외에는 게임 중에 일절 대사나 진행 브리핑이 없다 보니 진심 무슨 스토리로 진행이 되는 건지 하나도 이해가 안 갑니다. 스..

오락실/리뷰 2024.11.21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6 2024 XBOX

저는 콜 오브 듀티 시리즈는 캠페인만 즐긴답니다.뱅가드 이후로 싱글 캠페인이 너무 실망스러워서 가격대비 효율이 별로인 듯싶어 콜옵시리즈를 멀리 하고 있었지요.게임패스에 올라온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3 2023]는 캠페인이 만들기 싫었던 티를 팍팍 내면서 거의 모든 미션을 개방형 날림 미션으로 때우는 바람에 다시는 이딴 게임을 하지 않을 거야!라고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막상 [Call of Duty: Black Ops 6]가 출시되자 캠페인의 평이 좋더라고요. 스토리상 바로 전작인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를 너무 재미있게 하기도 했어서 결국 다시는 안 하겠다는 결심을 몇 개월 만에 번복하고 블옵 6을 시작합니다.★멀티플레이는 배제된 캠페인의 후기글입니다.배경은 1991년. 냉전은 ..

오락실/리뷰 2024.11.21

메타포 리판타지오 2024

리뷰라기보다는 이것저것 떠오르는 대로 떠드는 후기 정도의 잡담. 일단 재밌기는 정말 재미있습니다! 를 서두에 깔아놓고 시작합니다. 재미있게 했음에도 아쉬운 점들이 있었어요. 페르소나 시리즈 제작진의 신작! 이라고는 하지만 페르소나가 너무너무 진하게 묻어있습니다. 진행방식, 커뮤니티라던가 왕의 자질이라는 스테이터스 육성 같은 것도 그대로 사용했고, 익숙한 아이템 명칭이나 스킬 이름들도 페르소나 시리즈 그대로 가져온 것이 많은데 심지어 소환수.. 까지도 페르소나를 그대로 가져왔다 보니 "페르소나 6"라고 나왔어도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익숙한 맛이기에 친숙하고 적응하기는 편했지만 완전 신작을 기대했기에 그 부분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페르소나 5 후반부가 지겹다는 여론에도 저는 후반부도 ..

오락실/리뷰 2024.11.07

파라노마사이트:혼조의 7가지 미스터리 2023

2023년, RPG명가 스퀘어에닉스에서 보기 드문 장르의 게임을 발매했습니다. [파라노마사이트 : 혼조의 7가지 미스터리] 와우. 제목이 뭔가 거창하군요. 뭐 사실 스쿠에니는 1년 전쯤에 [백 년의 봄날은 가고]를 통해 FMV 미스터리 어드벤처물을 발표했던 전력도 있긴 했지요. 이 작품은 정통 비주얼 노블 장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흔히 7대 불가사의, 7대 미스터리 같은 어디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구전으로 전해오는 전설과 저주에 얽힌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허나 게임 내용에서도 인물 간 대화에서 언급이 되듯 말로는 "7대 저주"이지만 실제로는 저주가 9가지가 넘어간다는 등의 설정과 멘트로 정형화된 전설의 클리셰를 재치 있게 비트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이야기는 뻔한 그런 이야기가 아니다..

오락실/리뷰 2024.11.06

갓오브워 체인오브올림푸스 PSP

이 게임..스샷 촬영 기능이 막혀 있어서... 아재 스샷 죄송합니다😂😂😂 ​ ​ [갓 오브 워: 체인 오브 올림푸스] 클리어 했습니다. 와...PSP에 이런 명작이 있었군요. ​ 5시간 정도의 짧은 플레이타임 안에 꽉꽉 눌러담아서 오히려 임팩트가 더 크네요. 최근의 4, 5편 보다도 이런 클래식한 핵앤슬래시 전투가 훨씬 박진감 넘치고 시원 시원 짜릿하게 느껴지는군요.. 뭔가 제가 레트로 기믹을 밀다 보니 게임 성향도 그렇게 바뀌어 가는 것일까요?😂 ​ 원래 갓 오브 워..이거 퍼즐이 본체였구만요? 때때로 감도 안오는 퍼즐이랑 찾기 힘든 길. 그리고 하 가끔씩 훅 들어오는 QTE는 판정이 빡빡해서 진짜 나도 빡이 칠 때가 많았습니다. 마지막 전투까지도!!! ​ 빡빡이형 크레토스도 본래 가족들과 부성애가 있..

오락실/리뷰 2024.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