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
- 미려한 그래픽과 아트워크
- 요즘 보기 힘들어진 어여쁜 여주인공과 의상들
- 아름다운 OST
- 화려한 액션과 전투씬
- 흥미로운 세계관과 스토리
단점
- 평면적인 캐릭터
- 밸런스가 아쉬운 전투 (소울류? 핵 앤 슬래시?)
- 너무 지루한 오픈월드 구간과 보조 임무 및 의뢰
- 멀티 세이브 없음, 무조건 적인 회차플레이 강요
매우 흥미롭게 시작했다가 중간에 짜게 식은 후
다시 고조되어 재미있게 끝낸 그런 게임입니다.
발매 전부터 이브의 외모와 섹스어필 복장들에만 많은 초점이 가있던 게임이지만 사실 그런 건 팬서비스일 뿐, 없었다 하더라도 재미 자체에는 큰 영향은 없다고 느낄 만큼 게임 완성도는 잘 뽑혔습니다. (라고 해놓고 사실 엉덩이만 보면서 이건 갓겜이야! 하고 하악 거리던 김클레 씨..)
흥미로운 세계관, 준수한 스토리라인 안에서 그를 뒷받침해주는 배경 및 아크워크가 기가 막혔습니다. 파판7의 미드가르드와 용황로를 바라봤을 때의 느낌 정도랄까요?
캐릭터성이 매우 아쉬웠습니다. 다들 너무 아 그렇구나 싶은 그런 대다수 평면적인 캐릭터들로 느껴졌어요. (그나마 정보상인 록산느가 좋았구요.)
다른 것보다 중간 황무지와 대사막 구간이 너무 고역이었습니다. 게임 중도하차 욕구가 생길 정도로요. 몇 보조 임무들은 좋았지만 (그나마 해당 임무의 업적이 있는) 그 외에는 대부분 재미없고 하기 짜증만 나는 흔한 양산형 mmorpg게임에서나 볼 수 있는 의미 없이 왔다 갔다 하는 퀘스트였죠.
솔라 타워 점령도 뭔가 젤다 야숨의 탑이나 호제던의 톨넥 처럼 정복 욕구나 흥미로운 정복 과정이 있었으면 좋았겠는데 너무 단조로워 아쉬웠구요.
굳이 원거리 무기만 강제하고 플랫포머 액션으로 가득한 레보아 던전은 중도하차 마려움의 80 퍼 이상을 차지했을 정도로 개인적으로 너무 싫은 곳이었습니다.
하면서 여러 가지 게임들이 생각나더군요.
소울류. 호제던. 베요네타. 니어 오토마타. 데빌메이크라이 등등등. 이런저런 요소들을 떼와서 하나로 버무렸는데 맛있는 비빔밥 느낌보다는 좀 개밥의 느낌(..)이 나서 다소 아쉬움이 있었구요..
몇 가지 아쉬운 부분 외에는 그래도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그래픽 아트워크는 경외감을 느낄 정도였고 우주 가서는 황홀하기까지 했지요. 국뽕을 제외해도 충분히 게임시장에 해외 게임들과 견주어도 큰 부족함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국산 게임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거든요.
충성팬심 하나로 샀던 창세기전에 거하게 뒤통수를 맞기도 했구요..그래서 처음엔 이 게임도 거르려다가 워낙 호평일색에 호기심으로 시작해 보았는데 충분히 호평받을 만한 게임이란 생각이 들었으며 김형태 대표와 국산 게임에 대한 인식도 조금은 좋은 쪽으로 돌아서는 계기가 됐습니다.
네. 이브의 다음 여정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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