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실/레트로 이야기 15

Sunset Riders 1991

황야, 사막, 찌는 태양, 선인장, 굴러가는 이름 모를 덩굴.. 듣고 딱 생각이 드는 게 있으신가요? 바로 "서부"라고 하면 상징적으로 생각나는 것들입니다. 서부 라면 말을 타고 달리는 카우보이, 온갖 도적 강도 무뢰배 갱단, 인디언, 거침없이 작렬하는 리볼버와 샷건 같은 이미지들도 빼놓을 수 없겠지요. 그런 서부개척시대를 배경으로 한 게임들도 있습니다. 제일 유명한 것은 바로 [레드 데드 리뎀션] 시리즈가 있겠지요. 하지만 제가 소개드리고 싶은 게임은 이것입니다. https://youtu.be/yP2ba-QYQY8?si=mFR1EGtvSwAldYGi 1991년 코나미에서 제작한 슈팅게임 [선셋 라이더스]입니다. 석양을 달리는 자... 서부극으로 안성맞춤인 제목이네요. 플레이어들은 각기 개성의 4인 중 ..

포인세티아 DOS 1995

자. 자. 날이면 날마다 오는 게 아닙니다. 애들도 와라!이 상품으로 말할 것 같으면 90년대 중반 국산 RPG의 역사 한 귀퉁이 모서리 찔끔 차지했던 그런 게임되시겠다~ 이 말입니다. 한 번 잡솨 봐. 오늘 들고 온 상품은 바로! https://youtu.be/DEN-ffG_Cr0?si=A4JWk31QtVuO4kxw 1995년 "소프트라이"라는 개발사에서 제작한 [포인세티아]라는 RPG입니다. 비슷한 시기 한창 비디오 게임계는 드래곤 퀘스트, 파이널 판타지를 필두로 가히 JRPG의 전성기라고도 불려도 손색이 없던 시절이었지요. 크로노트리거, 테일즈 오브 판타지아, 이스 5, 천지창조, 환상수호전,아마란스 4, 영웅전설 3 등등.. 라인업이 엄청나죠?​국내에서도 열악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PC 플랫폼을 ..

90년대 PC 대전 격투 게임

1990년대 초중반. 아케이드 게임 시장의 판도는 횡스크롤 액션이나 비행 및 각종 슈팅 게임 등에서 대전격투게임으로 넘어가 자리 잡게 됩니다. 그 선봉에는 역시 [스트리트 파이터 2] 가 진두지휘를 하고 있었지요. https://youtu.be/xI284D4y1q4?si=1CkZHY7BSv38pXUz심지어 이 게임. 아직도 오락실 현역입니다. 오락실 자체가 많이 없어서 그렇죠...😂😂    아케이드 시장과 콘솔 시장에서는 대전 격투게임이 쏟아져 나왔지만 PC 게임 유저들은 목이 말랐지요.그런 유저들의 성원에 보답하듯 PC로 대전격투게임들이 출시 되기 시작합니다.  https://youtu.be/7n6-sFh9bWk?si=WYS7oyKysOEhz1wH 이윽고 PC게임 시장에서도 [삼국지 무장쟁패] 같은..

페르시아의 왕자 1989

https://youtu.be/se1m-gIGmRQ급 생각나서 리뷰해보고 싶은 오늘의 게임은 무려 1989년 브로더번드사에서 발매한 [페르시아의 왕자] 입니다.최근에 유비에서 발매된 [페르시아의 왕자: 잃어버린 왕관] 으로 명맥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시초 시조 조상님격 게임이지요.뭐...너무너무 유명한 게임이라 뭐라 가타부타 설명할 필요도 없을 것 같네요😂😂여러가지 기종으로 출시가 되었는지 기종별로 다양한 커버아트를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이 게임은 고인돌1편과 함께 개인PC나 학교, 학원등에 있는 모든 PC에 단 한 번이라도 안 깔린 PC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큰 인기를 자랑하던 게임이지요."마법의 성을 지나 늪을 건너 어둠의 동굴 속 멀리 그대가 보여"더클래식의 유명한 명곡 "..

울트라맨 MSX 1984

코 좀 먹고 살던 꼬맹이 시절. 내 보물은 부모님이 사주신 "삼성 겜보이"였죠. 근데 팩이 하나였어요. 그걸 하고 또 하고 또 하고 또 하니 지겨웠지요. 그래서 당연한 수순으로 엄마를 조르기 시작합니다. "엄마 게임 사줘~~ 새 게임 사줘~~~~ 사 줘어어어어어~" 마지 못해 엄마는 내 손 잡아 끌어 동네 비디오 가게에 갑니다. 거기서 게임팩도 취급했거든요. 이름도 잊혀 지지 않아요. "제철 비디오" 암튼 그렇게 수두룩 빽빽 꽂혀 있는 게임팩들 속에서 이 게임이 눈에 띄었습니다. 엄청 유명한 비디오 였거든요. 이게 게임으로도 있다니! 당장 이걸 사야해!! 저거 주세요! 가격도 기억납니다 6천원!! 1990년이니 지금으로 따지면 6만 7만 정도 되지 않았으려나요? 그렇게 검은봉지에 게임을 달랑달랑 들고 오..